가수 채연과 구준엽이 항간에 떠돌던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3일 방송되는 FashionN '여배우 하우스'에 출연한 채연과 구준엽은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열애설에 대한 각자의 심경과 원조 댄스가수로 살아왔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이날 방송에서 10년 넘게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채연과 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내는 사이임을 인정했다. 그는 "어머니는 채연과의 열애설을 사실로 알고 계신다. 채연이 며느릿감으로 좋으니 데려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채연은 "준엽이 오빠는 내 엉덩이나 허벅지를 만지며 이야기를 하는 버릇이 있어서 과도한 스킨십 때문에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스스럼 없는 사이임을 밝혔다.

이어 "오빠는 나를 지금까지 한번도 조수석에 태워주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다른 여자를 옆좌석에 태워 데려다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상하게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서로에게 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MC 윤지민과 유인영은 관계를 더욱 의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채연과 구준엽은 지금까지 입었던 의상들과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과감한 노출 의상, 화장품, 소품 등을 공개했다.

특히 채연은 과거 무대 위에서 백댄서의 실수로 가슴이 거의 노출돼 '한국판 재닛 잭슨'이 될 뻔한 아찔한 사건과 시시각각 새로 등장하는 후배 댄스 가수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숱하게 노력한 사연을 털어놨다. 6월3일 오후11시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