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웅 독도지킴이-USA 전국의장(사진)이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독도 등지에서 '제1회 독도 지킴이 세계대회'를 연다.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그는 "해마다 4월만 되면 일본은 교과서를 통해 독도 문제를 전 세계에 이슈화시키는데 우리는 그때마다 감정적으로만 대처할 뿐 이렇다 할 묘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도 이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의장은 2008년 7월 미국 연방 의회도서관이 독도 명칭을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막기 위해 앞장 선 인물이다. 독도보존미주위원회 전국의장으로 활동하던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단체 명칭을 '독도지킴이-USA'로 변경하고 미국 내 26개 도시와 뉴질랜드,호주,중국 등 8개국에 지부를 두며 조직을 확대했다. 신 위원장은 "독도 지킴이들이 고국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의지를 다지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