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STX팬오션㈜이 오는 7일부터 매주 1차례 컨테이너선을 마산항에 기항시키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3일 밝혔다.

 STX팬오션은 앞서 지난 4월 마산항이 채산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STX팬오션이 재취항하게 되면 장금상선과 더불어 2개 선사의 컨테이너선들이 마산항과 일본 도쿄ㆍ시모노세키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게 됨으로써 마산항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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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항은 컨테이너 전용 항만인 부산항 신항의 개장으로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2000년 중반 5만~6만TEU에서 최근 1만TEU로 크게 줄었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컨테이너 화물의 마산항 유치를 위해 오는 7월께 시행을 목표로 ‘마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조례’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