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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BU 어려워 이름 바꿨어요"

'사업 부문'으로 변경
CJ제일제당은 다른 회사의 사업본부에 해당하는 'BU(비즈니스 유닛)'라는 명칭을 최근 '사업 부문'으로 바꿨다고 1일 밝혔다.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꾼다는 차원에서 변경 작업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크게 6개 사업군을 갖고 있다. 소재 식품 바이오 제약 사료 건강식품 등이 그것이다. 최근까지 '사업 단위'를 뜻하는 BU를 그 뒤에 붙였다. 정식 조직 명칭은 소재BU,바이오BU,식품BU 등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BU라는 명칭이 내부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됐으나 외부에 나가면 매번 다시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재사업부문 바이오사업부문 식품부문 등으로 변경됐다.

해당 사업별 최고 담당 임원에 대한 명칭이 부자연스러웠던 점도 변경 요인이었다. 사업별 최고 담당 임원들은 대부분 부사장급이다. 내부에서는 이들을 'BU장(長)'으로 불렀다. 그러나 CJ제일제당 조직에 대해 잘 모르는 외부 인사들이 'BU'를 영어 발음 그대로 '부'라고 읽는 바람에 부사장인 사업별 최고 담당 임원들을 '부장'이라고 부르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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