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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진량공단에 위치한 대영일렉㈜(대표 백서재 www.dyelc93.com)은 대영전자㈜에서 자동차부품제조 전담으로 만든 회사다. 발레오전장이 주 거래처이며 이곳에 주로 발전기,스타트모터 등 전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제품인 '발전기용 Core'는 원가 절감된 신제품으로 백 대표가 의지와 용기를 갖고 20억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이전에는 프레스 용접 제품이라 원재료의 낭비가 심했으나 이 제품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30%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14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제품으로 대영일렉은 중국에서 들여오던 제품의 국산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발레오전장은 총 소요부품 350만개 중 발레오 경주공장에서 250만개를 생산하고 나머지 150만개는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발레오전장이 지난달부터 이번 대영일렉의 신제품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얘기.

백 대표가 과감하게 연구개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위안화 절상의 불가피성과 함께 중국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또 실리콘스틸인 제품 재료의 특성상 대영전자㈜가 포스코의 1차 밴더로 훨씬 우수한 품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도 투자결정에 한몫을 했다.

백 대표는 2008년 중소기업이업종한마음 전진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09년 11월30일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의 탑 및 산업포장도 받았다. 최근까지 대구경북이업종교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원 중심의 경영을 중시한다는 백 대표는 "일에 대한 재미,풍요,행복이 함께하고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지향하며 품격이 높은 기업문화를 창달해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