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내달 2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제4차 한 · 일 · 중 정상회의를 갖는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들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3국 간 재난 방지 및 원자력 안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이 강력하게 희망하는 3국 간,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의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3국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회의부터 별도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2차 회의는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3차 회의는 지난해 5월 제주도에서 열렸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