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08포인트(0.39%) 오른 533.5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도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에 혼조세로 마감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안도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기관도 '팔자'를 외치고 있지만 개인이 대거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22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323억원 매수 우위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다음이 속한 인터넷 업종이 5% 이상 급등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다음(3.08%)은 SK컴즈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CJ오쇼핑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SK컴즈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상태다.

음식료·담배, 화학, 방송서비스, 비금속 업종도 1~2%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CJ E&M OCI머티리얼즈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3.00%) 에스에프에이(-5.77%)는 하락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9개를 비롯 47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6개 등 469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