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1.04.11 09:30
수정2011.04.11 09:30
[은행] 2Q투자 전략 : 봄을 맞는 은행...하나대투증권
● 은행 세박자의 매력: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 실적 개선 + 가격(PBR 0.85배)
될듯말듯 은행주의 움직임은 투자가의 마음을 애달프게 하고 있다. 주가는 여전히 PBR 0.85배로 머물러 있다. 09년말부터 주가의 흐름은 한마디로 재미없었다. 최근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 기대감으로 뭔가 될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정부규제나 기업부도로 좌초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은행업종에도 봄이 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먼저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이 늦어도 5월말이면 확인 가능해질 것이다. 더욱이 1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2분기에는 최고의 실적이 기대되어 연간 75%이상 증가율로 화답을 해줄 전망이다. 또한 안정성이 더욱 커져 가는 업종의 PBR이 0.85배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이제는 은행업종 랠리를 기대해봐도 될 듯하다.
● 2010년 실적 발표 시즌 à 11년은 움츠렸던 날개를 다시 펴고
조만간 은행업종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다. 상장은행 및 금융지주회사(당사 커버종목기준)의 1분기 순이익은 2.7조원으로 추정된다. 전분기에 비해 165%증가한 수치다. NIM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대출도 증가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Top line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무엇보다는 충당금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2분기에는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의 힘으로 은행 실적도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11년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75.0%가 넘을 전망이며, 역시 최고치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 Top picks: KB금융과 부산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는 하반기 관심종목
따라서 당사는 금년 중반까지는 은행업종의 ‘제자리 찾기’ 랠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업종 PER이 6.7배로 시장 10.0배에 비하면 저평가가 뚜렷하고, PBR은 0.85배에 지나지않다. 금년도 ROE 13.2%를 감안하면 PBR 1.2배는 충분히 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비록 내년부터 은행업종의 이익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자기자본 성장율은 당분간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돌파구는 있다. 2분기에는 하나금융(Non cover)과 우리금융과 BS지주(부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KB금융도 수급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이다. 신한지주는 하반기에 다시 빛나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