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이 자신의 '엘리트 가족' 때문에 열등감에 사로 잡혔던 사실을 털어놨다.

박상민은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학창시절 성장담을 이야기했다.

박상민은 "아버지가 의사이신데다 노상 문학상을 받은 수필가다. 테너를 맡아 성악가로도 활동했다. 두 형님들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됐다. 수석, 차석을 나란히 차지했다"고 소개하며 엘리트 집안에서 자라난 애환을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형들과 비교당하며 자라왔던 박상민은 "선생님한테 매일 듣는 말이 '아버지, 형들은 안 그런데 넌 왜 그러니'였다. 그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며 "그래서 더 반항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반항했던 것 같다"고 밝히며 학교 학생부나 동네 파출소 등에도 자주 불려다녔다고 고백했다. 또 "집안에서도 날 챙피하게 여겨 내 존재를 모르는 분들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박상민은 자신의 데뷔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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