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사흘만에 뭉칫돈이 순유입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360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9일 871억원, 10일 922억원 등 순유출세로 전환된 지 사흘만이다.

코스피지수가 사우디아라비아 '분노의날'시위와 EU정상회의 등의 불확실성으로 1950선까지 내려앉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448억원이 빠져나가 46일째 자금 이탈세가 지속됐다.

혼합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로 각각 3900억원, 1720억원, 6860억원이 들어와 펀드 전체로는 1조5440억원 증가했다.

주가하락으로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날 대비 1조3720억원 감소한 98조9680억원을 나타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도 296조5900억원으로 전날 대비 5560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