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오리온에 대해 탐방 결과 오는 1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광수 연구원은 "지난 1~2월 오리온의 매출액은 약 15% 증가할 것"이라며 "발렌타인데이 관련 초콜릿 매출이 늘고, '닥터유'와 '마케오'를 비롯한 고가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과 수익성 모두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1분기 중국의 매출이 30%, 베트남 20% 러시아 5%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중국에 1000억원 규모의 6개 라인 증설이 계획되어 있고, 베트남에도 200억원 규모의 2개 라인 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마케팅비 부담이 경감되는 하반기에 오리온의 이익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