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자살 전 자필편지 공개…"31명에게 100회이상 성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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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자살한 연예인 故 장자연 씨의 자필편지가 6일 SBS 에 의해 최초 공개됐다.
SBS 는 6일 2년전 성접대사건으로 자살한 장씨의 편지를 공개하며 편지에 '성 접대 대상자가 총 31명이며 접대횟수가 100번이 넘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이 입수한 장씨의 편지는 총 50여통이며 230쪽 분량이다.
편지에서 장씨는 성접대 대상의 정보를 상세히 기록해뒀으며 이들을 '악마'라고 표현했다.
성접대 대상자는 기획사 관계자 외에도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간부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인은 강남과 수원 등지 에서 성 접대를 해왔으며 심지어 부모님 기일날에도 접대에 나섰다고 전했다.
장씨는 편지에 '저승에서라도 악마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내용을 남겨뒀다.
방송에는 장씨의 편지가 전문 감정사의 필적 감정결과 장씨의 필적이 맞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한편, 故장자연 씨는 2009년 3월 초 스스로 인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알려진 파장과 달리 정작 밝혀진 것이 없어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