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한상무’ 역으로 열연을 펼친 연기자 하유미가 데뷔작 '변강쇠'와 관련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하유미는 데뷔작 '변강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하유미는 “당시 상처를 많이 받긴 했지만 후회는 없는 작품”이라며 "배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특히 '변강쇠' 출연 이후 섹시스타 이미지로만 가는 게 싫어서 그 이후 키스신만 있어도 작품 출연을 거절하다 쓴 맛을 본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유미는 남편과의 결혼 그리고 꿈 등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8년간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드라마틱한 연애 끝에 국제결혼에 골인한 하유미는 올해로 결혼생활 12년 차로 "홍콩인 남편 클라렌스는 알란 탐과 함께 만든 홍콩제작사에서 30년 이상 영화제작을 했고 '영웅본색'과 유덕화가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만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유미의 남편 클라렌스 입은 영화제작사는 물론, 홍콩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등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또 하유미는 “현재 남편과 떨어져 생활하지만 남편이 원하면 일을 포기하고 홍콩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혀 넘치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재일교포 출신 하유미는 어린 시절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하유미는 “13세부터 발레를 배웠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악착같이 연습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키가 커지고 프리마돈나로 갈 수 없는 체형이 됐다”며 “승부근성이 강했는데 어린 마음에 한계가 생긴다는 게 상처였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17일 밤 12시 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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