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개인과 외국인 매수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7%) 오른 531.47에 장을 마감해 530선을 지켜냈다. 이날 지수는 0.63% 오른 534.46에 시작한 뒤 535.20까지 올랐으나 기관 매물에 밀려 오후 한때 하락 전환하며 5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5억원과 2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브로드밴드(2.35%)의 강세를 비롯해 동서(1.36%), 태웅(1.18%), 다음, 에스에프에이 등이 상승한 반면 GS홈쇼핑(-2.29%), 서울반도체(-1.89%), OCI머티리얼즈(-1.05%) 등은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슈퍼박테리아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슈퍼박테리아 NDM-1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크리스탈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체개발한 슈퍼박테리아 신약물질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실렸다고 밝힌 인트론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슈퍼박테리아와 관련된 메디칼 업체 가운데 세운메디칼(14.85%)과 에이치엘비(14.84%)가 급등했고 큐로컴(6.29%), 마크로젠(5.00%)도 강세로 마감했다. 박근혜 테마주로 알려진 미주제강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실적호전 소식이 알려진 필코전자와 국순당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처음으로 거래가 시작된 티피씨글로벌은 기준가대비 하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아이엔엑스도 시초가 대비 13.13% 급락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