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가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최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다.

28일 오후 2시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만6000원(1.61%) 오른 1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하이닉스도 5.18%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2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 같은 강세는 PC D램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한데다 실적 호조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PC D램 가격이 폭등한 결과 하이닉스의 주가가 제일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하이닉스보다는 덜 민감하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성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삼성전자의 경우 정보통신 부문 호조로 올해 실적은 내내 우상향 기조를 유지하면서 총 2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D램 부문이 워낙 좋기 때문에 모멘텀(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