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아빠의 죽음과 엄마의 재혼, 친구들의 놀림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면서 사랑과 믿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삼성당의 우리또래창작동화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유명 아동문학가의 순수 창작동화만을 엄선해 출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왕이건 농부이건 가정에서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며 “모든 어린이들의 가정이 소중한 보물 상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동화를 썼다”고 말했다.
이은하 교수는 1997년 아동문예 신인상(동시), 2000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동화), 2002년 한국소설 신인상, 2008년 세계동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은 ‘콧구멍 속의 비밀’ ‘쓰레기 형제’ ‘바람 부는 날에도 별은 떠 있다’ ‘머리에서 자라는 풀잎’ ‘내 짝꿍 하마공주’ ‘빼앗긴 일기’ 등이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