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올해는 신규 수주에 주목할 때"라며 "특히 동종 업체대비 주가가 절대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지난 10월을 고점으로 11월초부터 18% 가량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신규수주 증가세 지속, 높은 수익성 유지, 신규투자에 따른 외형 성장 등에 힘입어 투자매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록코리아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2011년 실적 기준 P/E8배)은 동종 피팅업체(평균 P/E 14배)대비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는 평가. 여기에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25%대로 동종업체(7%~14% 내외)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크게 저평가될 이유도 없다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높은 수익성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동사의 가이던스에 따르면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9%와 21% 늘어난 1318억원과 332억원(영업이익률 25%)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이에 대해 "2011년에도 수익성이 높은 브라질 고속철도, 해양플랜트(FPSO, Drillship), UAE 원전 플랜트 수주 등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