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명 중 2명은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고, 이들은 신용카드로 한 달 평균 30만원 가량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대학생 6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37.6%(256명) 가 현재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남학생(41.2%)이 여학생(34.1%)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개수는 ▶1개(60.9%)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2개(31.6%) ▶3개 이상(7.4%)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이처럼 신용카드를 보유한 대학생들 중 69.5%는 평소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고 밝혔고, 한 달에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32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학생은 35만원, 여학생은 29만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전체적인 분포는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0.3%)이 가장 많았고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19.1%)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6.4%) ▶10만원 미만(12.1%)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11.3%) 순이었다.

또한 ▶70만원 이상(8.2%)의 고액을 지출하는 학생도 있었고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7.4%) ▶60만원 이상(5.1%)이 그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주된 목적으로는 ▶‘카드사용으로 인한 혜택을 얻기 위해서’(38.7%)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해서’(32.8%)라는 응답도 많았다. 그 밖에 ▶‘계획 있게 소비하기 위해서’(19.1%) ▶‘목돈이 들어가는 소비를 하기 위해서’(4.7%)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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