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농협은 설을 앞두고 제수용 사과와 배,식용유,밀가루 등 설 성수품 50여개 품목을 최고 40%가량 할인해 작년 설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수용으로 포장한 사과와 배,밤,단감 등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양재·창동,경기 고양·성남·수원 하나로클럽 등 전국 15개 대형 점포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30~40%가량 싸게 내놓는다.제수용 사과(3개)는 9000원,배(3개)는 7000원,단감(5개)는 5500원에 각각 판다.식용유,밀가루,부침가루,튀김가루,간장,당면,고추장 등 설 음식 준비에 많이 쓰이는 45개 품목은 18일부터 내달3일까지 전국 2000여개 하나로마트에서 종전 가격보다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전국 축협 축산물 판매장 110여곳에서도 18일부터 쇠고기와 돼지고기,달걀 등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동 판매차량 72대도 운영한다.농협 관계자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 설보다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배,밀가루 등의 가격을 낮췄다”며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 197곳에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어 각종 농축산물을 시중보다 10~30% 싸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