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출신 금융전문가를 최고운용책임자(CIO)로 영입한다.

삼성운용은 김준성 전 GIC 운용이사(43 · 사진)를 주식운용총괄 전무(CIO)로 29일 내정했다. 김 전무 내정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W.I. 카(Carr) 싱가포르법인,세이에셋코리아,워버그핀커스카운셀러 뉴욕 등을 거쳐 2001년부터 GIC에서 이머징 아시아 및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상품을 운용해 왔다. GIC는 세계 5위 국부펀드로,전 세계 주식에 940억달러가량을 투자하고 있다.

김 전무 내정자는 GIC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내년 3월 말께 정식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뉴욕 싱가포르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 20여년간 글로벌과 아시아 시장을 분석하고 다양한 투자 경험을 축적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