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그룹은 24일 최재원 SK㈜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김영태 기업문화 부문장을 SK㈜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105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새로 생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부회장단은 최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김신배·박영호·정만원 부회장 등 부회장급 4명과 최상훈·김용흠 사장 등 사장급 2명 등 6명으로 구성됐다.

SK그룹은 “부회장단은 최고경영자의 경영활동을 돕는 최정예 두뇌 집단으로 직접적인 경영활동 외에도 후계자 발굴·양성 등 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총괄사장엔 하성민 SK텔레콤 이동통신부문 사장이 선임됐고,서진우 SK텔레콤 C&I 사장은 SK텔레콤 사장과 플랫폼 사장을 겸임키로 했다.부회장으로 승진한 박영호 SK㈜ 사장은 SK차이나의 총재도 겸직하게 됐다.

그룹차원에서 신성장 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G&G추진단과 기술혁신센 터(TIC) 사장엔 유정준 SK에너지 R&C사장과 박상훈 SK㈜ TIC장을 승진·발령했다.

SK C&C 대표로는 정철길 IT서비스사업총괄 사장이 선임됐고,정헌 SK유화 대표는 SK가스 대표로 승진·발령됐다.SK에너지에서 내년 1월1일 자로 분사하는 정유부문(SK에너지) 대표엔 박봉균 SK루브리컨츠 대표가,화학부문(SK종합화학) 대표로는 차화엽 SK에너지 화학사업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

SK루브리컨츠 대표는 최관호 SK에너지 석유운영본부장이 승진 발령됐다.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이 바뀌고 구자영 현 SK에너지 사장이 대표로 유임됐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