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CJ제일제당이 24일부터 설탕 가격을 평균 9.7% 인상하기로 발표했다"며 "이는 연중 지속된 원당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을 보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탕 가격 인상으로 당사는 2011년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 0.9%, 영업이익 16.7%(+430억원) 상향 조정됐다는 것.
김 연구원은 다만 "원당 가격은 12월 평균 파운드당 30센트(6월 평균 대비 +91%)로 상승세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어 이번 가격 인상으로 모든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와 같은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소맥 가격도 12월 평균 부쉘당 742센트로 이미 6월 평균 대비 65% 가량 올라 2011년 수익성 보전을 위해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