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2011년은 의류업종 대장주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양호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줄면서 주가가 다소 부진했다"며 "순이익 감소의 주 원인은 청산 진행 중인 유럽 자회사의 지분가치에 대한 외화환산 손실인데, 순금융원가가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럽 법인은 내년 중에 청산될 것이어서 외환손익 계상은 단기 영향에 그치기 때문에 일회성 요인보다 견고한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게 좋다며 내년에는 업종 대장주를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USA법인 턴어라운드에 따른 이익기여도 향상과 글로벌 라이센스 및 로열티수입의 안정적 증가, 중국 자회사 '풀프로스펙트'의 순조로운 성장이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FILA 인수를 위해 조달된 자금이 5천억원에 달했지만 순차적 상환과 낮은 조달비용 구조로의 전환 등을 통해 점차 재무구조가 견조해지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