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11.24 08:01
수정2010.11.24 08:02
우리투자증권은 북한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단기 반등에 연연하기 보다는 1,800선 중반에서 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강현철·박형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안포 발사가 실수가 아닌 '고의'로 판명될 경우, 과거의 경우와 성격을 달리할 수 있다"며 국내 유입된 외국인 자본이 빠르게 이탈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환율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과 한국의 자본통제 가능성 등 원화 강세 압력이 누그러지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다는 것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강·박 연구원은 "과거의 경험과 한국의 컨퍼멘털을 고려하면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한 충격도 단기에 그칠 수 있다"며 "현재는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면서 1,800선 중반에서 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