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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도망자 신세로 역전…윤진서와 애절한 베드신



쫓는 자가 쫓기는 자가 되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이하 도플비)에서 극중 지우(정지훈 분)을 죽어라 쫓아다니던 외사과 반장 도수(이정진 분)이 도망자 신세로 역전된 것이다.

11일 방송된 '도플비' 14부에서 경찰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하려던 도수는 상부의 압박에 부딪치자 한계를 깨닫고는 '나 경찰 안해!'를 외치고 금괴를 가지고 도주했다.

지우의 변심을 깨달은 지우와 진이(이나영 분)는 도수를 쫓아서 필리핀행을 택했다.

도수가 보내준 1천원짜리 지폐로 은신처를 알게된 윤형사(윤진서 분) 또한 필리핀으로 떠나 애뜻한 재회를 하게 된다.

한편 도수와 윤형사가 만날때 현지 보디가드로 카메오 출연한 정철규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어 눈길을 끈다.

모 개그프로그램에서 이주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캐릭터 '블랑카'로 알려진 정철규는 윤형사를 향한 경계를 풀라는 도수의 요구에 "못해요, 어떻게그만 해요. 사장님 없어요. 누가 월급줘요?"라고 어설픈 한국어로 맞받아쳤다.

이어 "그동안 일한거라도 주세요. 한국 사장님들 나빠요"라며 "만날 월급 다 떼 먹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속에 담긴 어두운 현실을 풍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수와 윤형사는 폭풍같은 키스와 함께 애절한 하룻밤을 보내지만 이들의 결말이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지우의 대사를 통해 보여줬다.

행복한 키스를 나누는 두사람을 망원경으로 엿보던 진이가 '금괴 하나만 찾자. 다 있을 필요도 없잖아. 증거물로 하나만 있으면 되니까. 두사람 행복해 보인다'고 하자 지우는 '행복한 사람들은 저렇게 간절하게 키스 안 해. 저 두 사람, 오늘이 마지막 키스라는 걸 아는 것 같애'라며 새드엔딩을 암시했다.

지우, 나까무라황(성동일 분), 양회장(송재호 분) 등이 모두 금괴를 찾으려고 혈안이 된 가운데 도수와 윤형사의 애틋한 사랑을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도플비' 14부는 지난회에 비해 소폭 상승한 13.9%의 시청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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