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상장 25개월 만에 시총 3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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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서울반도체와 격차 벌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3일 3.91%(1000원) 급등한 2만6550원으로 장을 마치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3조791억원으로 불어나 2위 서울반도체(2조1864억원)와의 차이를 9000억원으로 벌렸다. 지난 8월 말 2만650원이었던 주가는 두 달 남짓한 기간 28.5% 올라 코스닥시장(13.1%)의 두 배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 기간 셀트리온을 1619억원어치 사들여 매수 규모가 같은 기간에 서울반도체(515억원)의 세 배를 넘었다. 특히 최근 9일 동안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08년 9월24일 제약회사 오알켐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9219억원으로 2년여 만에 시총이 세 배 이상 커졌다. 상장 5개월 만인 작년 2월18일 시총 1조6242억원으로 처음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섰고,이후 서울반도체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여왔다. 작년에는 서울반도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지만 올 들어 하반기 정보기술(IT) 업황 우려로 주춤하는 사이 지난 6월11일 셀트리온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넉 달간 선두가 11번이나 뒤바뀌는 혼전이 지속되다 10월5일 셀트리온이 대장주로 나선 이후로는 꾸준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으로 두 제품의 특허 기간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셀트리온은 3일 3.91%(1000원) 급등한 2만6550원으로 장을 마치며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3조791억원으로 불어나 2위 서울반도체(2조1864억원)와의 차이를 9000억원으로 벌렸다. 지난 8월 말 2만650원이었던 주가는 두 달 남짓한 기간 28.5% 올라 코스닥시장(13.1%)의 두 배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 기간 셀트리온을 1619억원어치 사들여 매수 규모가 같은 기간에 서울반도체(515억원)의 세 배를 넘었다. 특히 최근 9일 동안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08년 9월24일 제약회사 오알켐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9219억원으로 2년여 만에 시총이 세 배 이상 커졌다. 상장 5개월 만인 작년 2월18일 시총 1조6242억원으로 처음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섰고,이후 서울반도체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여왔다. 작년에는 서울반도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지만 올 들어 하반기 정보기술(IT) 업황 우려로 주춤하는 사이 지난 6월11일 셀트리온이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넉 달간 선두가 11번이나 뒤바뀌는 혼전이 지속되다 10월5일 셀트리온이 대장주로 나선 이후로는 꾸준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과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으로 두 제품의 특허 기간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