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다와 한국에너컴,신성정공,듀라케미 등 부산과 울산지역 4개사의 중소기업제품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에 선정됐다.

조달청은 28일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사라다(부산시 해운대구,대표 지승태)의 ‘차량번호인식시스템’등 57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이 가운데 부산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3개 업체의 4개 제품,울산지역 1업체 1개 제품에 대해 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사라다의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은 정방향과 역방향,중앙선 침범,차선 변경 등 다양한 주행 행태에 관계없이 운전자,차량번호,화물적재상태 등의 촬영이 가능해 관련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 크게 높일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열판에 방열홀을 뚫어 내외부 공기순환을 통한 공기대류 냉각방식을 채택한 ‘엘이디 등기구’(한국에너컴), 울산시 남구)와 시트부의 재질을 금속으로 해 시트부의 기밀성을 높이고 착탈식 방식으로 유지 보수를 손쉽게 한 ‘메탈시트 조절형 버터플라이 밸브’(신성정공,부산시 강서구)도 기존 제품들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시켜 특허를 취득한 제품이다.

듀라케미(부산시 강서구)은 ‘유기규소 폴리머 코팅 흄관과강관’ 두개 제품에 대해 우수제품 지정을 받았다.이제품은 앞서 지식경제부에서 신제품인증(NEP)을 획득하기도 했다.

조달청은 1996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우수조달물품은 2009년에 총 1조1486억원이 공급됐으며,올해에는 1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시행령 제26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되며,공공조달물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