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천명훈이 NRG에서 탈퇴를 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천명훈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출연해 자신이 NRG에서 탈퇴당한 이유가 의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천명훈은 "NRG 시절, 솜으로 제작 돼 땀이 배출이 안되는 의상을 입고 활동한 적이 있었다"며 "하루에 7~8번씩 무대에 올라도 의상 교체를 안해줘 의상에서 곰팡이가 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에게 의상교체를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며 "한 번 더 이 의상을 가져오면 찢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지만 다음 날에도 그 의상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의상을 찢어버렸다"며 "결국 방송 펑크가 나서 당시 소속사 사장님으로부터 크게 혼난 뒤 팀에서 탈퇴를 당하게 됐다" 고백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노유민은 "당시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크게 화난 이유는 따로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14일 밤 11시 15분 방송.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