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간 4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대체로 호전됐다.

이날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수익률을 전날보다 1.47%포인트 끌어올렸다.

박 이사는 이날 장 초반 두산 주식 22주를 추가 매수해, 보유주식을 100주로 늘렸다. 두산은 박 이사가 지분을 확대한 뒤에 상승폭을 키워 4.41% 오른채 장을 마쳤다.

두산은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달 이후 한달 동안 28% 이상 급등했고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 기관은 최근 13거래일 동안 두산 주식 57만5209주를 순매수했다. 박 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 주식 100주에 대한 수익률도 16.39%로 확대됐다.

이외에 SK에너지와 현대차가 3.13%, 1.27% 올라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박 이사는 OCI 주식 33주도 신규로 매수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수익률을 전날보다 1.08%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 수익률 10%대에 올라섰다. 이 차장은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주력종목인 대우증권이 1.79% 오르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소폭 수익을 냈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5% 이상 급락한 탓에 수익률이 4%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누적 수익률도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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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