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이날 신규상장되는 휠라코리아에 대해 국내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국내 패션업계 사상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최초의 기업이 상장되는 것으로 향후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LG패션, 베이직하우스 대비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휠라코리아가 국내 스포츠웨어 부문에서 NIKE, ADIDAS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규로 아웃도어 브랜드인 FILA SPORT를 출시하고 신발 부문 강화를 통해 향후 NIKE가 기록중인 시장점유율(M/S) 1위에 근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FILA USA가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진행 중인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하반기에는 순이익도 흑자전환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으로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상장 이후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주식 물량이 다소 많은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물량은 모두 잠재 차익 실현이 가능한 수량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그 외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75만주와 우리사주의 우선주 전환으로 40만5944주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