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관 사할린 지원센터를 찾아 송편 만들기 및 성품 전달, 작은 음악회 펼쳐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16일 부산 기장군 정관면의 휴먼시아 아파트내 사할린 지원센타를 방문,러시아에서 한국으로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와 추석명절의 풍성함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18일에는 사하구 몰운대의 북한이탈주민(새터민)을 방문해 차례상 차리기와 전통놀이 한마당 등 다양한 추석잔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송편만들기로 시작해 동네 어르신 200여명도 점심식사에 초대해 직접 만든 송편 및 잡채,수육 등 점심을 대접했다.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셋트 등을 행사에 참석한 사할린동포와 어르신들에게 추석선물로 나눠 주기도 했다. 적십자사 소속의 보건강사들이 한쪽 코너에서 혈당체크와 건강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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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부산은행 자원봉사자 40여명외에 최근 창단한 ‘BS부산은행 실내악단’이 행사중간마다 ‘아리랑’이나 엘가의 ‘사랑의 인사’등 귀에 익은 선율을 선사해 잔치분위기를 물씬 냈다.휴먼시아 아파트에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후 러시아에 살다 지난해 1월 부산으로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 120여명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