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사장은 허경만 전 자산관리공사 부사장(사진)이 선임됐다. 허 사장은 "뛰어난 아이디어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외국으로 값싸게 팔려나가는 사례가 많다"며 "한국에서도 지식재산권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소송의 전면에 나서면 기업 이미지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을 대행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향후 2년간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KT 현대자동차 등 민간기업에서 3000억원을 출자받고 정부로부터 5년간 2000억원을 출연받을 예정이다. 이 돈으로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기업 등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발명 특허 등을 매입하기로 했다. 특허를 받지 못한 유망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연구개발비를 지원,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