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업체들의 주가가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23분 현재 S-Oil이 전날 대비 2300원(3.54%)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GS(4.29%), SK에너지(3.83%) 등도 강세다. S-Oil과 GS는 장 초반 각각 6만7500원, 5만3600원씩 오르며 52주(1년)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제품별로는 특히 등·경유 마진이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재고량 많다는 리스크가 있긴하지만 올 하반기 정제마진과 관련된 모멘텀(상승 동력)은 유효할 것"이라며 "S-Oil의 경우 하반기 정기보수도 별로 없기 때문에 가동률 상승을 기대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