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6일 미국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와 미디어 허브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미 IT 전문매체인 ‘언와이어드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일 오후 6시 반 뉴욕 타임 워너 센터에서 이벤트를 갖는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언론에 발송했다.

하단에 ‘갤럭시S’라고 크게 쓰여진 이 초청장에서 삼성전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기기와 미디어 허브를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만을 언급하고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았다.

언와이어드뷰는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S’ 기기를 내놓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하며 “단 태블릿PC인 ‘갤럭시 탭’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탭은 갤럭시S 패밀 리가 아닌데다 이번 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2010’에서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이 이벤트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위한 온라인 무비·비디오 스토어인 ‘미디어 허브’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이에 대해 “확인된 내용이 없다”면서 “미 언론만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