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31 08:02
수정2010.08.31 08:02
현대증권은 우진에 대해 국가 원전 성장전략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1994년 울진원전에 온도센서를 공급하며 원자력 계측기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는 원자로 내 핵계측기, 냉각재 수위계측기, 제어봉위치 전송기, 냉각재 온도감시 센서 등 원자로 내 4대 계측시스템을 모두 국산화해 국내 원전에 독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원전 32기(2021년까지 확정분)와 해외 원전 30기 수주(2030년까지)를 가정하면 약 6천300억원의 신규 계측기 수요와 연간 약 1천860억 원의 교체수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OPR 1000, APR 1400모델용 계측기를 전량 국산화 한데 이어 타모델로 제품개발을 확대 중이서 한국형 원전과 관련된 계측기 시장 대부분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진의 원전 계측기 매출은 2009년 159억원에서 2010년 231억원, 2016년에는 910억원으로 연평균 약 28%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원전계측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미 해외원전업체의 벤더로 등록돼 있고 제품개발 요구도 받은 상태라서 해외수출도 가시거리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형 원전 이외에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국내 타원전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