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31 07:43
수정2010.08.31 07:43
동부증권이 LG전자에 대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난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스마트폰 부문에 대해서는 "옵티머스 원이 출시되는 시점에 경쟁사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몰려있어 통신사업자의 낙점을 받기가 쉽지 않고 윈도폰7은 가격이 높다라는 벽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V 사업에 관해서는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LED TV 판매 증가와 신제품 효과로 개선세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3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1134억원으로 2분기보다도 감소, 4분기 역시 연말 재고조정을 앞두고 1399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주가에 대해서는 10만원을 기점으로 등락이 거듭되는 박스권 흐름을 예상했다.
저평가구간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PBR 1.4배에 불과하지만 ROE가 8.2%에 불과해 적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가시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에 따른 투자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