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25일로 임기 반환점을 맞는 가운데 취임 초기부터 중점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은 구호에만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 집권 2년 반이 되는 25일 임기 반환점을 맞아 낸 자료를 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2007년 59.8%에서 꾸준히 하락해 2009년 58.6%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용률이(15세 이상) 58%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00년 58.5%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또 청년 실업률도 2007년과 2008년 7.2%에서 올해 8.1%로 급등하며 청년 실업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경제성장률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0.2%라는 플러스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5.8%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유럽 재정불안, 미국과 중국 등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09년말(1,164.5원)보다 소폭 상승해 1,170~1,1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올들어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 리먼사태(08.9월)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