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 매도가 집중되며 우량 중소형주들의 주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중소형주 펀드를 집적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은 지금 시장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또 어떤 운용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하나UBS자산운용의 정준하 중소형 섹터 매니저를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며 1800p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500p 아래서 연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매도가 우량 중소형주들의 주가하락의 주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정준하 매니저에게 기관들이 최근 매도 움직임의 이유를 물었습니다. 정준하 하나UBS자산운용 중소형섹터 매니저 “2008년 말 이후 계속되어온 IT섹터의 높은 이익성장률이 둔화 될 것이라는 우려감과, 또 이와 관련된 반도체, LCD 패널 등의 제품가격 조정 및 경쟁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여기에 펀드 환매에 따른 일차적 매도대상이 그 동안 많이 올랐던 IT섹터로 집중된 것도 주 요인이다.”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중소형주들의 반등은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정 매니저는 세계 경제가 급속히 냉각되지 않는 한 현재 시장의 우려처럼 IT 중심의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태블릿 PC로 촉발될 수 있는 새로운 IT 수요와 기업들의 오래된 PC교체수요 등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정준하 하나UBS자산운용 중소형섹터 매니저 “중소형주의 강세시기는 과거 패턴과 비교할 경우 경기선행지수 상승이 지속될 때 나타났었다는 점에서, 향후 본격적인 중소형주 강세시기 전환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선행 지수가 상승 전환한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장 대응은 중소형주들이 수급적인 안정망이 대형주들에 비해 불안한 만큼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관점을 구분해 대응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준하 하나UBS자산운용 중소형섹터 매니저 “단기적으로는 실적모멘텀이 살아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운송, 전자재료, 중국관련 소비주의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기적으로는 테마와 관련된 주식을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 드리는데, 3분기말 본격시판될 태블릿 PC나 태양광 투자확대 관련주가 해당될 것 같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