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투신권의 팔자로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는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2.59%포인트 끌어올렸다.
송 매니저는 장초반 이엠코리아를 전량 손절매해 320만원 가량 손해를 봤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금호타이어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수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금호타이어의 강세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차등감자를 실시키로 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669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기 대비로도 214%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6281억원으로 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수앱지스도 개발중인 바이오신약에 대한 기대감에 4.76% 올라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대우증권은 이날 이수앱지스가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에서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으로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권재현 연구원은 NDR(투자설명회)후기 보고서를 통해 "중증 천식과 중증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ISU201의 미국 FDA 임상 1상 시험 신청이 8월 중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SU201은 이수앱지스의 위상을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ISU201은 이수앱지스가 자체 개발한 항체 신약으로 중증 천식과 중증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송 매니저가 새로 편입한 LG상사도 1.88% 올랐고 송원산업(1.91%), 한진해운(1.95%) 등도 올랐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도 누적 수익률을 전날보다 1.75%포인트 끌어올렸다. 현대백화점이 4%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의 7월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9.0% 증가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차장의 보유종목 가운데 하이닉스는 1.59% 하락했지만 대한항공(2.45%), 대우증권(1.85%) 등은 상승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도 소폭 수익을 냈다.

반면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1.51%포인트 낮아졌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등도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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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