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의학 암전문 연구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시범진료를 시작하는 등 개원 준비를 마무리,오는 16일 오후 3시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박찬일 원장)은 7만 3451㎡의 면적에 저선량 방사선 조사시설을 갖춘 연구센터와 304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 준공 이후 약 3개월간 전 직원들을 상대로 모의진료를 거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장비테스트 등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지난주에는 암예방 건강증진센터의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했다.진료 부문의 준비도 마치고 직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시범진료에 들어갔으며 외래진료는 오는 19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방사선의학 암전문 연구병원의 특성을 살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는 흉부암, 부인암, 소화기암, 갑상선, 두경부암, 유방암, 뇌종양 등 6대 암센터가 운영된다.

해외와 수도권에서 영입한 전문 의료진과 첨단 암 진단장비 및 치료장비,원스톱 치료시스템과 자연채광을 활용한 병원 구조, 공원, 산책로 등의 병원 인프라가 장점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