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5일 만기가 돌아오는 1조1262억원 규모의 GM대우 대출금 만기를 1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4월부터 GM대우 대출금의 만기를 1개월씩 연장해주고 있다. 산은은 GM대우의 장기 성장 방안을 놓고 대주주인 미국 GM과 협상 중이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대출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협상이 다소 진전되고 있어 대출 만기를 1개월 연장해주기로 하고 채권단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