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진정한 월드컵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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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역대 월드컵 경기 중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후원 효과가 배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월드컵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세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특히 초반부터 잉글랜드와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60년만에 다시 격돌해 잉글랜드가 설욕에 실패하는 등 이변과 볼거리가 속출하고 있어 후원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1999년부터 자동차 회사로는 유일하게 FIFA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고 있지만 과거 경기에서는 현대차 자체의 인지도가 낮았던 데다 경기 흥행 요소들이 많지 않아 홍보 효과가 크지 않있다는 것.
실제 2002년에는 한국이 4강에 들었지만 유럽 강호들이 독일을 제외하고는 속속 탈락해 주요 선진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2006년에는 지속된 원화강세로 월드컵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을 기회로 현재 8%대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기존 두 차례의 월드컵보다 이미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상태여서 현대차의 3회 연속 및 기아차의 최초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의 홍보 효과는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 후원이 수입차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입차들의 판매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인은 성능 보다는 브랜드 차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월드컵 광고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수입차와 국산차 브랜드와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월드컵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세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특히 초반부터 잉글랜드와 미국이 조별리그에서 60년만에 다시 격돌해 잉글랜드가 설욕에 실패하는 등 이변과 볼거리가 속출하고 있어 후원사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1999년부터 자동차 회사로는 유일하게 FIFA 월드컵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고 있지만 과거 경기에서는 현대차 자체의 인지도가 낮았던 데다 경기 흥행 요소들이 많지 않아 홍보 효과가 크지 않있다는 것.
실제 2002년에는 한국이 4강에 들었지만 유럽 강호들이 독일을 제외하고는 속속 탈락해 주요 선진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2006년에는 지속된 원화강세로 월드컵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지만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 등을 기회로 현재 8%대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기존 두 차례의 월드컵보다 이미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상태여서 현대차의 3회 연속 및 기아차의 최초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의 홍보 효과는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 후원이 수입차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입차들의 판매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요인은 성능 보다는 브랜드 차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월드컵 광고판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수입차와 국산차 브랜드와의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