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스스로의 노력과 자구책으로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려는 중소기업인들이 많은데 이렇게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 우리 기업을 보다내실있게 발전시켜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푸른 국가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5년 전통의 삼진개발㈜은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전국 3.7% 안에 드는 기업으로 기술력이 탄탄하기로 동종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식재,시설물,생태,경관 녹지화 등 다양한 조경 시공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마켓 리더다. 또 시대를 앞서는 조경 공간 창출로 업계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김포 쓰레기 매립장은 이 회사의 손길을 거쳐 갖가지 꽃들이 천지를 이루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고,최근 시공한 대덕테크노밸리 아파트 조경은 자연주의와 고급스러움을 잘 살려 각종 언론매체의 조명을 받았다. 이 밖에 올림픽대로 조경공사,공덕동 삼성래미안 조경공사,청주대 예술관 실습관 신축 조경공사 등을 통해 도시의 녹색 공간 조성에 기여해왔다.
이 회사는 우수한 품종의 조경 수목을 다량 확보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10곳의 수목 농장을 직접 운영한다. 타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이 높고 시공 후 관리에도 뛰어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술성을 살린 시공공법도 강점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설계디자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작품'을 만들어내는 비결. 또 비수기를 이용한 직원현장교육과 우수한 조경시공 현장을 골라 답사하는 일도 시공품질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간과 자연의 자연스러운 조화는 조경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영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모토"라며 "생명력이 느껴지는 환경 개발과 조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2년 건축과 토목 분야 특화를 위해 향림종합건설㈜을 설립하고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향림이엔씨㈜를 설립하여 조경기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