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코스피가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 검찰 수사 소식에 급락한 것은 가격 부담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사건이 새로운 이슈가 아닌데다 이번 수사가 금융 개혁 법안의 통과를 위한 여론몰이 성격이 강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는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가 지난 주말 22선까지 급등하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고했다"며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 경제 지표들의 추정치가 긍정적이긴 하지만 시장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사실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