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현지시각)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007 시리즈'의 제작사인 EON은 영화 '본드 23'의 제작이 불투명해졌다고 공식발표했다.

EON 측은 "MGM 매각에 실패함에 따라 재정적인 문제가 남아있어 영화 제작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굴지의 영화사 MGM(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은 1960년대 이후 수익이 감소하면서 수차례 합병과 인수, 매각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는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다.

당초 '본드 23'은 2011년 후반이나 2012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제임스 본드 역에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출연한 바 있는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캐스팅 된 상태였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속히 문제가 해결 돼 다시 한번 매력적인 제임스 본드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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