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에서 14일 오전 진도 7.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소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칭하이성 내 위수티베트족자치주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8만명에 불과한 지역이지만 강진이 덮치면서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황리민 위수티베트족자치주 행정부 사무부총장은 "칭하이성 서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약 300명이 사망했고, 80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자치정부 공보관도 "지진 진원지 인근의 한 마을에선 가옥의 85% 이상이 붕괴해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피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는 구조팀을 급파했으며 중국지진국도 15명의 구조팀을 위수현으로 보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