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노트북 버리고 이제 아이패드만 갖고 다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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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 박용만 주식회사 두산 회장이 9일 "노트북을 버리고 앞으로 아이패드 하나만 가지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자신 트위터에 최근 미국 현지에서 구입한 애플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 3개를 올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컴퓨터는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나 가끔 쓰고, 주로 아이패드만으로 업무처리, 음악 감상, 영화, 드라마 등을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트북 이제 안 가지고 다닐 겁니다. 필요가 없습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날 공개한 아이패드 시연 동영상 3개를 통해 이런 '의지'를 증명하고 있다. 동영상은 전자책 ‘아이북스’를 이용해 책을 읽는 모습, 음악을 듣고 E메일과 일정을 확인하는 모습과 한 손으로 아이패드 타자를 치는 것 등으로 구성됐다.
박 회장은 음악을 듣는 영상의 소개글을 통해 "오늘은 찍어주는 아들이 없는 관계로 제가 직접 찍어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패드에 저장된 음악을 틀고는 "제가 좋아하는 디제이 로메인"이라며 리듬에 맞춰 카메라를 앞뒤로 흔드는 연출까지 선보였다.
박 회장의 이 동영상을 본 트위터 팔로어들은 "시연 잘 봤어요 앞으로도 부탁드려요!!","정말 친근감이 들어요" "개봉기부터 시연 동영상까지 멋지십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