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명의 대회 참가자들 가운데 6일 수익을 올린 참가자는 주석훈 메리츠증권 종로지점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등 3명에 불과했다.

주 지점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3.45%포인트 끌어올리며 누적 손실에서 수익으로 돌아섰다. 그의 보유종목인 한진중공업이 3.81%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공항한진중공업홀딩스가 각각 6.09%와 4.66%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진중공업과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한진중공업을 16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제 2의 수주취소 사태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량 수주취소 어려운 것은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요자인 해운업체들의 영업상황 호전되고 있고 이로 인한 신용도 상승에 따라 자금 조달 쉬워지기 때문"이라며 "선박금융 조달 어려움에 따른 신조선 규모 축소 리스크도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형철 지점장도 보유하고 있는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한항공 등의 주가가 올라, 이날 수익률이 전날보다 0.59% 개선됐다. HMC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2분기 가능성이 구체화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누적 수익률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노정 차장도 수익률을 7.36%로 전날보다 0.23%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면 신진환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차장은 이날 수익률을 5.26%포인트 까먹으며 누적 손실을 12.77%로 확대했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박진섭 하이투자증권 도곡드림지점 부장,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 등도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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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