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공식적으로 위안화 대외결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주목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2일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적절한 시점에 대외결제를 더 많은 도시와 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위안화 대외결제 확대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지만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확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보고서에서 현재 위안화 대외결제 관련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채 "중국의 전체 무역에서 위안화 대외결제비율은 아직 소규모"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위안화 대외결제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같은 해 7월에 '역외무역위안화결제 시범관리법'을 발표해 상하이, 광저우, 선전, 주하이, 둥관 등 5개 지역 365개 기업이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지역과 위안화로 무역결제를 하도록 허락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