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2.24 17:01
수정2010.02.24 17:01
춘절 연휴 이후 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연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9.61포인트(1.33%) 오른 3022.18로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3천선을 회복했다.
개장초 미 증시 약세와 교통은행이 420위안의 증자를 발표한데 따른 부담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소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력주와 헬스케어업체 등 경기방어주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중국의 전력 생산이 전년대비 15% 증가할 것이라는 평안증권의 전망에 힘입어 GD전력개발과 화디안국제전력 화능파워인터내셔널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위생부 등에서 공립병원인 국민의료원 개혁 실시방안을 발표한 것이 헬스케어주에 호재로 작용하며 윈난바이야오그룹 등 전통제약업체까지 오름세가 확산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의 공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평균 2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